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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고도 움직일 수 있는 경지를 향해

SamSiKi 2007. 7. 25. 13:34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7.24)

뛰어난 음악가는 콘서트에서 제정신이 아니다. 이 말은 어떤 음계를 연주하고, 어떤 손가락을 사용해야 하며, 얼마나 강렬하게 또는 부드럽게 연주해야 하는지를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단계를 완전히 넘어섰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이미 오래 전에 그의 실전에서 힘을 전혀 들이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자신과 자신의 행위가 하나가 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자크 펄만의 바이올린 연주 감각은 크리스 에버트가 테니스에서 보여주는 운동감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랜 시간에 걸친 훈련이 이러한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단계로 이끌어 준다.







어느 분야든 오랜 연습과 훈련, 노력을 통해 완벽해지는 '단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단계, 그 경지에 올라서면 새로운 '지평'이 열립니다.

이자크 펄만의 바이올린 연주, 타이거 우즈의 골프 스윙, 이승엽의 야구 스윙... 그 경지에 올라서면, 그 사람과 그의 행위는 '하나'가 됩니다. 매번 의식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기술이 몸에 녹아들어가 있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일본 사무라이의 예를 듭니다. 영화에서 눈을 가리고 칼을 휘두르는 사무라이. 그는 직감만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의식하지 않고 제2의 본성에 따라 움직이는 경지입니다. "스스로가 칼이 된 것처럼 휘둘러야 한다."

오래전에 경제노트에서 말씀드렸던 '물고기처럼 생각하는 낚시꾼'이 생각납니다.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은 어느 분야에 있든지 '물고기처럼 생각하는 낚시꾼', '골프채가 된 것처럼 휘두르는 골퍼', '자신이 칼이 된 것처럼 휘두르는 무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경지까지 이르려면 오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 것은 물론입니다.


어제 이승엽의 16호, 17호 홈런이 생각나네요.
얼마나 많이 휘둘렀을까요.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오랜 연습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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