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예병일의 경제노트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사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고,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사람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3.20) 왜 사람들은 모르면서도 모른다고 말하지 못하고,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움을 청하지 않을까? 상대방이 무시하거나 도움을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의존적인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며, 주도적인 사람은 남에게 의존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도적으로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 속에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포함되며 그것은 가장 주도적인 행위 중 하나다. 이민규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중에서 (더난, 140p)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도와.. 더보기
사람을 지배하는 암시의 힘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3.4) 우리의 생각과 느낌은 우리의 인식 너머에 있는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이름은 우리의 자존심과 직업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문장을 읽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동과 기억력이 영향을 받는다. 가벼운 미소나 미묘한 신체 접촉으로 팁의 액수가 달라진다. 가게에 어떤 음악을 틀어놓느냐에 따라 우리의 지출도 달라진다. 리처드 와이즈먼의 '괴짜 심리학' 중에서 (웅진지식하우스, 162p) "클래식을 들으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좀더 고상해진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팝송이 들릴 때보다 클래식이 들릴 때 훨씬 비싼 포도주를 구매한다..." 1990년대 미국 텍사스 테크의 찰스 아레니 등이 했던 실험의 결과입니다. 그들.. 더보기
스티브 잡스에게서 배우는 프리젠테이션 십계명 지난 10일자 경제노트('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과 오프닝의 중요성')에서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해 소개해드렸었는데, 최근 비즈니스위크가 그의 탁월한 프리젠테이션 스킬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군요. 잡스가 며칠전 'Macworld Conference & Expo'에서 신형 노트북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했는데, 그것이 계기였습니다. 비즈니스위크는 잡스의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을 다음의 10가지 요소로 정리했습니다. 1. Set the theme. 2. Demonstrate enthusiasm. 3. Provide an outline. 4. Make numbers meaningful. 5. Try for an unforgettable moment. 6. Create visual slides. 7. .. 더보기
리처드 브랜슨...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패션 회사에 들어가 빗자루부터 잡아라 리처드 브랜슨...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패션 회사에 들어가 빗자루부터 잡아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1.15) 내 삶의 좌우명은 "용기를 내서 일단 해보자!"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받았을 때 마치 파블로프의 조건반사처럼 "아니요" 혹은 "한번 생각해보죠"라고 대답한다. 그것이 작고 하찮은 일에 관한 것이든 크고 획기적인 일에 관한 것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으면 열여섯 살때부터 비행장에 가서 커피부터 끓여라.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보고 배워라.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굳이 디자인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다. 패션회사에 들어가서 빗자루부터 잡아라.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길을 가며 되는 것이다. 리처드 브랜슨의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중에서 (리더스북.. 더보기
몰링 트렌드, 그리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 안테나 세우기 몰링 트렌드, 그리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 안테나 세우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1.7) 주부 장성아(30·서울 홍은동)씨는 최근 주말을 맞아 남편·아이들과 함께 서울 용산의 아이파크몰을 다녀왔다. 12시쯤 CGV에서 영화를 한편 보고→백화점(오후 3시)→패밀리 레스토랑(5시40분)→이마트(7시)를 거쳐 나오니 저녁 8시30분. 20만원 정도를 썼다. 장씨는 “장소가 넓어 아이들도 좋아하고 주말 하루를 보내기엔 딱”이라며 “차를 몰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쇼핑족이여, 이젠 몰링하라' 중에서 (조선일보, 2007.11.7) 어제 '트렌드'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신문에 '몰링'(malling)이라는 단어가 보이더군요. "몰링이 새로운 트렌드로 .. 더보기
스페셜리스트인 동시에 제너럴리스트인 T자형 인재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26)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T자형 인재를 핵심 인재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삼성의 T자형 인재는 기술력(I)과 통찰력(ㅡ)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T자형 인재는 자기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으면서 경영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스페셜리스트인 동시에 제너럴리스트인 사람을 말한다. 이런 T자형 인재가 되려면 전문 지식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독서를 해야 하고, 인맥도 넓혀야 하고 리더십도 갖추어야 하며, 무엇보다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조철선의 'T자형 인재' 중에서 (아인북스, 21p) 스페셜리스트인 동시에 제너럴리스트인 'T자형 인재'. 쉽지는 않겠지만 이처럼 전문성, 그리고 폭넓은 지식과 사고력을 동시에.. 더보기
공유재산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과 경제학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24) 개인의 사적 재산과 달리 소유관계가 명확히 설정되지 않은 공유재산은 불행히도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자신의 소유가 아니어서 공짜처럼 무책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공원의 화장실은 왜 항상 지저분한가. 공유재산이나 공공 자원은 함부로 남용되어, 쉽게 더러워지고 고갈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공유재산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 이라고 한다. 정갑영의 '정갑영의 풀어쓰는 경제학, 열보다 더 큰 아홉' 중에서 (영진미디어, 70p) 공공 부문에서 벌어지는 '방만한' 지출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몇번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주인'이 확실치 않은, 실제로는 '국민 모.. 더보기
최고가 되도록 후원하고 격려하는 서번트 리더십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19) 모두가 기업의 회장이나 국가 대표 선수, 수석 졸업생 등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능한 선에서 최고의 직원, 최고의 운동선수, 최고의 학생이 되는 것은 누구라도 가능합니다. 수사님의 견해를 빌리면, 리더란 직원들이 가능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후원하고 격려하는 존재입니다. 지게차 운전사가 기업의 회장이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를 후원하고 격려하여 최고의 지게차 운전사로 만들 수는 있겠죠. 제임스 헌터의 '서번트 리더십' 중에서 (시대의창, 101p) "바람직한 리더란 어떤 모습인가..." CEO, 팀장 등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화두입니다. 더 따뜻해져야할지, 아니면 더 냉정해져야할지... 더 격려해야할지, 반대로 더 다그쳐야할지... 더보기
효과적인 행동(behavior) vs. 단순히 바쁘기만 한 활동(activity) 효과적인 행동(behavior) vs. 단순히 바쁘기만 한 활동(activity)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18) 효과적인 행동(behavior)과 단순히 바쁘기만 한 활동(activity)은 명백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드러커 박사는 "바쁘다고 하는 사람은 소위 '활동의 함정'에 빠져서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과 단순히 활동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쁘다고 하는 매니저는 하루에 심신이 함께 살아 있는 창조적인 시간이 겨우 1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매니저일 수록 모처럼 생긴 쓸모있는 소중한 시간을 사사로운 일에 써버린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드러커 박사는 가르쳐주었.. 더보기
CEO 마인드와 삼국지의 조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15) 조조의 모습은 기록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유비나 손권에 비해 몸집은 작았으나 에너지가 넘쳐 피곤을 모르고 일하는 타입이었다. 일에 몰두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매달렸다.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하고 놀기도 잘 놀았다. 특히 뛰어난 점은 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포기하지 않고 늘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여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부하들의 힘과 용기를 북돋웠다. 최우석의 '삼국지 경영학' 중에서 (을유문화사, 33p) 'CEO 마인드'를 갖고 임하는 것. 지금은 CEO가 아니더라도, 그런 자세로 일을 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CEO 마인드' 중 중요한 것이 바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유비, 손권과 함께 천하를 다.. 더보기
하이컨셉 시대... 미래인재의 조건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5) 개념과 감성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하이테크 능력을 바탕으로 한 하이컨셉과 하이터치 재능이 필요하다. 하이컨셉은 예술적,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트렌드와 기회를 감지하는 능력,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해 뛰어난 발명품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하이터치는 간단하게 말하면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한 사람의 개성에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를 도출해 내는 능력, 평범한 일상에서 목표와 의미를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79p) "산업화시대에서 정보화시대로... 이제는 하이컨셉의 시대로 가고 .. 더보기
'포스트-붐(PoST-VM)' 시장이 뜨고 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9.12) '포스트-붐(PoST-VM)' 시장이 뜨고 있다. 포스트-붐이란 폴란드(Po) 슬로바키아 (S) 터키(T) 베트남(V) 말레이시아(M) 등 5개국의 영자 앞머리를 따서 만든 신조어. 치열한 경쟁 탓에 어느덧 '레드 오션'이 돼 버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만 '올인'하지 말고 엄청난 기회가 널려 있는 이들 국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선정한 '신시장'이다. '`포스트-붐`이 뜬다' 중에서 (한국경제, 2007.9.10) "브릭스(BRICs) 다음은 포스트-붐(PoST-VM)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의미하는 조어인 브릭스. 브릭스에 이어 이제는 '포스트-붐(PoST-VM)'이라는 .. 더보기
열정, 시간이 가면 시들해지고 자극받지 않으면 잠들어 버린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8.21) 오늘날에는 이 열정이 과거 낭만주의 시대의 감성 정도로만 치부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열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인생은 감성적 충동보다는 편리함과 효율성의 지배를 받는다. 우리는 또한 모든 것을 한 번 사용하고 던져버리는 일회용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엇에 애착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바꾸면 된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심지어는 심장까지도 바꿀 수 있다. 롱지노티 뷔토니의 '드림케팅'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339p) '열정'이야말로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근원입니다. 내 일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열정, 독서모임에 대한 열정... 마음 속에서 솟구치는, 힘차게 뛰는 심장에서 나오는 이런 열정이 '성취.. 더보기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성, 와타나베 부인들에게 달려있다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성, 와타나베 부인들에게 달려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8.20) In Japan, however, a different species of margin trader has—until now, at least—stood firm: the housewife. On her shoulders may lie responsibility for some of the stability of the global financial system. 'Not-yet-desperate housewives' 중에서 (이코노미스트, 2007.8.16)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와타나베 부인들에게 달려있다..." 엔캐리 트레이드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더보기
오늘은 어떤 좋은 생각을 내 마음의 밭에 뿌렸는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8.7) 품성도 훈련과 노력에 따라 개발된다. '사람이 생각할 때'의 저자인 제임스 알렌은 "사람은 법칙에 따라 성장하는 존재이지 꾸민다고 만들어지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법칙이란 '콩 심은 데서 콩 나고 팥 심은 데서 팥 난다"는 간단명료한 자연적 인과법칙이다. "오늘은 어떤 좋은 생각을 내 마음의 밭에 뿌렸는가?" "오늘은 어떤 나쁜 잡초를 내 생각 속에서 뽑아 버렸는가?" 날마다 잠자리에서 묻는 이 질문이 사회생활의 궁극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길이다. 이호선의 '질문이 답이다' 중에서 (청림출판, 162p) 영국인인 제임스 알렌은 1902년에 쓴 '사람이 생각할 때'라는 책에서 "고귀한 생각이 고귀한 사람을 만들고, 천한 생각이 천한 인간을 만..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