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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붐(PoST-VM)' 시장이 뜨고 있다.

SamSiKi 2007. 9. 17. 10:46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9.12)

'포스트-붐(PoST-VM)' 시장이 뜨고 있다.

포스트-붐이란 폴란드(Po) 슬로바키아 (S) 터키(T) 베트남(V) 말레이시아(M) 등 5개국의 영자 앞머리를 따서 만든 신조어.
치열한 경쟁 탓에 어느덧 '레드 오션'이 돼 버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만 '올인'하지 말고 엄청난 기회가 널려 있는 이들 국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선정한 '신시장'이다.

'`포스트-붐`이 뜬다' 중에서 (한국경제, 2007.9.10)



"브릭스(BRICs) 다음은 포스트-붐(PoST-VM)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의미하는 조어인 브릭스. 브릭스에 이어 이제는 '포스트-붐(PoST-VM)'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폴란드(Po), 슬로바키아(S), 터키(T), 베트남(V), 말레이시아(M) 5개국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브릭스보다는 규모면에서 작지만,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흥시장입니다.

폴단드는 2007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4%에 달했습니다. 투자 신장률은 29.6%로, '세계의 공장'인 중국(25.3%)을 추월했다고 합니다. 유럽 최대 축구 잔치인 '유로 2012'를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유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슬로바키아는 서유럽 시장 진출을 향한 최적의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이미 진출했고, 폭스바겐, PSA(푸조·시트로앵 그룹),월풀, US스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터키도 크게 늘어난 외국인투자를 통해 '신흥 경제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002년 2622달러에서 작년에 5126달러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가입' 가능성도 호재입니다.

베트남은 최근 연 8%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흥시장입니다. '너무' 성장해버린 중국을 대신할 '세계의 공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브릭스(BRICs)에 이어 등장하고 있는 포스트-붐(PoST-VM). 우리가 주목해야할 신조어이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나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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