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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2.4GHz ZigBee 무선 네트워크 프로세서 출시

SamSiKi 2008. 5. 26. 09:47
근거리 무선통신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인 지그비(ZigBee)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802.15.4 및 지그비 칩셋 분야의 선두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29일, 지그비 설계를 단순화시키고 제품 출시기간을 줄여주는 Z-Accel(액셀)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TI(www.tikorea.co.kr 사장 손영석)의 Z-액셀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인 ‘CC2480’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및 개발 업체들이 복잡한 지그비 기술을 전부 습득하지 않고도 뛰어난 성능의 지그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CC2480을 이용하면 지그비를 처음 접하는 개발자들도 매우 짧은 시간에 가정 및 빌딩 자동화, 산업용 모니터링 및 제어와 같은 다양한 지그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CC2480은 주요 동작 타이밍을 컨트롤하면서 프로세싱이 집약된 ZigBee 프로토콜 태스크를 처리하는 동안, MCU(Micro Controller Unit)가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리소스를 남겨둔다. 어떠한 MCU와도 호환이 되며, 특히 TI의 MPS430과 연동하면 초저전력 설계가 가능하다.


TI는 가정 및 빌딩 자동화, 산업용 모니터링 및 제어, 자산 추적, 저전력 무선 센서네트워크, 셋톱박스, 원격 조정, AMR(자동 미터 판독기) 및 의료용 애플리케이션 등에 사용되는 지그비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이번 프로세서의 타깃으로 잡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본적으로 10개의 SimpleAPI를 지원한다. 이는 지그비 지식이 없어도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저가의 MCU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TI가 제공하는 심플API는 뛰어난 무선전파 성능, 낮은 전력 소모, 정지 시 자동 저전력 모드 등의 장점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TI는 보다 원활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자 저렴한 가격의 종합 데모 키트도 지원한다. TI의 ‘eZ430-RF2480’은 USB 기반의 무선 데모 툴로, CC2480 네트워크 프로세서 및 MSP430 MCU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한편, CC2480은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1000개 기준 8.1달러)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게 TI 측 입장이다.


TI코리아 안진철 과장은 “일반 산업 분야의 솔루션애플리케이션 업체가 지그비 기술을 접목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는 어렵다”면서, “이런 기업들이 CC2480을 이용하면 API와 관련된 약간의 지식만 갖고도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진철 과장은 “지그비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칩 가격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의 문제다. CC2480은 이러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TI 측 이번 제품 출시가 지그비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가 많지 않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지그비 기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2480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zigbee.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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