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8.20)In Japan, however, a different species of margin trader has—until now, at least—stood firm: the housewife. On her shoulders may lie responsibility for some of the stability of the global financial system.
'Not-yet-desperate housewives' 중에서 (이코노미스트, 2007.8.16)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와타나베 부인들에게 달려있다..."
엔캐리 트레이드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엔캐리 트레이드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8월16일자 경제노트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와타나베 부인’은 '이씨 부인'처럼 평범한 일본 주부를 뜻하는, 국제금융가의 조어입니다. 사실상 제로인 일본의 저금리에 지쳐, 수익률이 높은 다른 나라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 주부들....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회수에 나설 경우 엄청난 충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도쿄 외환시장 거래의 30%를 차지할 만큼,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와타나베 부인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 외국의 금리차이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이들이 투자를 계속하면서 세계 금융시장 안정의 보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일각에서는 일본 주부들이 투자금 회수에 나설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Is Mrs Watanabe doing her bit for global stability?"
기사의 부제로 이렇게 질문하며 시작한 이코노미스트는, 기사의 맨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맺었습니다.
"Whatever happens, Mrs Watanabe is on guard."
'와타나베 부인'이라는 조어를 사용한 흥미로운 현 국제금융시장 분석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