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창욱 기자][[영화속의 성공학]서른한번째 글..영화 '묵공'] # 1. 어느 악마가 사막을 지나고 있었다. 마침 한 떼의 악마들이 거룩한 수도자 한 사람을 시험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예쁜 여자로 변해 육체적인 유혹을 시도하기도 했다. 겁을 줘 공포심을 일으키기도 했다. 모든 방법은 헛수고였다. 수도자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지나가던 악마가 동료 악마 무리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의 방법은 유치하다. 내게도 기회를 다오." 그리고 악마는 수도자에게 다가가서 귓속에다 한 마디를 던졌다. "당신은 당신 동생이 주교가 되었다는 사실을 들었소?" 순간 평온하던 수도자의 얼굴에 질투심이 스쳤다. 이 이야기는 시기심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우화다. 질투는 어떤 증오심보다도 견고한 ..